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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모자를 쓴 영혼 (권현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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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영 저 | 시와사람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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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영 시인의 첫 시집 『생각의 모자를 쓴 영혼』은 시인의 의도가 반영되어 4부로 구성하였다.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四季로 나누어졌는데, 내용적으로 각 계절에 맞는 정취와 시인의 시적 정서가 투사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사계마다 삶의 정서가 주는 느낌도 다르다. 문학적 상징이 의미하듯 봄은 생명의 환희를, 여름은 청년처럼 왕성한 생명력을, 가을은 결실과 더불어 조락을, 그리고 겨울은 소멸과 더불어 다가올 봄에 대한 그리움과 기대를 꿈꾼다. 권현영 시인의 이번 시집은 대체로 이러한 의미를 형상화하였다. 보다 내밀하게 말하면,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계절의 변화에서 시인은 인간의 삶의 이치이면서 자연의 순리인 기·승·전·결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모든 생명이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듯이 인간의 삶의 흐름도, 자연의 이치도 기·승·전·결로 귀결되며 완성된다. 인간의 삶에서 만나는 희로애락의 과정이 권현영 시인의 작품 속에 녹아나 있다.
-강경호(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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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5665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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